Ronda to Fes

 

 


새벽 7시 10분 론다에서 기차가 출발한다(5.75유로). 정말 멋진 산악 지대를 달려 8시 55분에 알헤시라스에 도착이다. 여객 터미널까지 열심히 걸었다. 아! 배의 종류가 무지하게 많다. 아무튼 23.50 유로를 주고 모로코의 탕제르행 페리표를 편도로 끊는다. 배를 타면 이제 유럽을 떠나 아프리카로 간다.
  
  

 

 

 

 

 

 


내가 탄 배는 이븐 바투타 호이다. 스페인 배도 있고, 모로코 배도 있는데 이븐 바투타는 모로코 배다.
 

 

 

 

 

 

 


많은 유럽의 버스들과 모로코의 버스들이 배 안에 그대로 들어오고 나갔다. 나도 도시와 도시간 연결하는 버스를 타고 싶었는데 어디서 표를 구하는지 몰라 그냥 배표만 구입했다(모로코에서 돌아올 때 마드리드나 다른 도시로 갈 것이면 역 근처에 있는 버스 터미널까지 갈 필요없이 부두에서 버스표를 구입하면 된다. 돌아올 때 열심히 걸어갔더니 바로 떠나는 버스는 매진 이었다. 세 시간을 기다려 탄 버스가 이 부두로 다시와 손님들을 태웠다)


 

 

 

 

 

 

 

 


드디어 출발이다. 11시 20분... 10시 30분 배였는데...
 

 

 

 

 

 

 


멀리 우뚝 솟은 산이 지브롤타다. 현재 지브롤타는 영국령이다. 2만 7천 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그 구성은 지브롤타인 77%, 영국인 14%, 기타 9%이다. 스페인은 영국에게 지브롤타를 돌려달라고 하고 있지만, 지브롤타인들은 선거를 통해 계속 영국령으로 남기를 선택했다.
 

 

 

 

 

 

 

 


역광이지만...

 

 

 

 

 

 

 


뒤쪽에 고속페리가 한 대 들어오고 있다. 지중해를 건너는데 일반 페리는 2시간 정도 고속페리는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돌아올 땐 고속페리를 탔다.

 

 

 

 

 

 

 


지브롤타에선 아프리카와 지중해가 훤히 보인다. 대포를 설치하고 빠른 배를 준비해 두면 어떤 배도 영국 해군의 허락없이는 지중해를 드나들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돌아올 때 탄 고속페리다. 스페인 배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지중해를 건넌다. 휴가를 가는 유럽 가족들...
 

 

 

 

 

 

 

 


파리에 사는 모로코 어린이. 스페인, 프랑스, 독일엔 많은 모로코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의 각 도시와 모로코의 각 도시를 잇는 직통버스들이 많다.
 

 

 

 

 

 

 


역시 모로코 가족들... 프랑스 프로 축구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유럽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건너편에 아프리카가 빤히 보인다. 유럽가 사이에 가장 폭이 좁은 곳은 14k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알헤시라스와 탕제르는 바로 직선으로 보고 있는 도시는 아니다. 그래서 지중해를 건너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가장 가까운 도시는 세우따이고, 이 도시는 아프리카에 있지만 스페인 땅이다.
 

 

 

 

 

 

 


탕제르 시가 보이기 시작했다. 스페인의 도시와는 벌써 다른 분위기가 난다.
 

 

 

 

 

 

 


아저씨 뭘 생각하고 계시나요? 유럽가서 돈은 많이 버셨나요? 이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배에서 이민국처리를 한다. 안내 방송을 알아듣지 못해 내렸다가 다시 배로 돌아와 수속을 밟았다. 한국 사람들 이민국 직원에게 인기있다.
 

 

 

 

 

 

 


언제부터 있던 등대일까? 지중해를 지키는 파수꾼이라 할 수 있다.
 

 

 

 

 

 

 


탕제르가 점점 가까워 온다. 아프리카다!
 

 

 

 

 

 

 


사진 찍고 있을 때가 아니었는데... 배 안에서 입국 수속하는 것을 모르고...

 

 

 

 

 

 

 


배에서 내려 부두에 있는 은행에서 100유로를 환전했다. 1유로에 10.60 디람(Dirhams)이다. 그리고 대부분 택시를 타고 부두를 떠나지만 혼자 터벅터벅 걸어 부두로 들어오는 문을 나서자 바로 오른쪽에(사진에서 보이는 왼쪽 건물)에 CTM 버스 터미널이 있었다. 90디람을 주고 3시 출발 페스(Fes)행 버스표를 끊는다. 6시간 정도 소요된다는데... 9유로라... 시간이 빠듯 할 줄 알았더니 스페인과 시차가 있어, 이제 12시 30분이다.

 

 

 

 

 

 

 


일단 점심을 먹었다. 케밥, 감자튀김, 콜라를 합하여 25디람이다. 물가가 감이 잡힌다. 싸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 거리를 두리번 거리다 서울 카페라는 곳을 발견했다.
 

 

 

 

 

 



서울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한 잔 마신다. 5디람... 스페인어로 동네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얼마만에 나눠보는 현지인과의 대화인가? 왜 서울 카페인지는 자기도 모른단다. 스페인에서는 현지인과 대화를 나눌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다. 아니 딱 한 번... 빌바오에서 버스 갈아 탈 때...

 

 

 

 

 

 

 


아랍어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단다. 아저씨가 가이드북에 내 이름을 아랍어로 써줬다.
 

 

 

 

 

 

 


서울 카페의 화장실...
 

 

 

 

 

 

 


아랍 상인의 전통답게 행상들이 많이 보인다.
 

 

 

 

 

 

 


탕제르에서 두 시간 정도는 대서양을 따라 길이 뻗어 있다. 풀을 뜯는 양떼도 보이고 당나귀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대서양에 피서를 나온 사람들...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이슬람 국가라 아저씨들은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커피 가게엔 남자들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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