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센(Longsen)=>산지앙(Sanjiang)=>쳉양(Chengyang)   

 

 

 

핑안=>롱센을 거쳐 산지앙에 도착했습니다. 롱센에서 산지앙은 제대로 가면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강을 따라가는 길의 주변 경치가 아주 멋있습니다. 중간에 차사고로 길이 막혀 차가 저녁 8시가 넘어 산지앙에 도착했습니다. 시외곽에 있는 터미널에 내려주지 않고 시내 한 중간에 내려줘 완전히 헤맸습니다. 가이드북에 지도도 없었거든요. 여기서 오른쪽(즉, 북쪽)으로 20km가면 쳉양입니다.  

 

 

 

이렇게 생긴 차의 운전사가 쳉양 유스호스텔 명함을 보여주길래 30원을 주고 밤에 그냥 갔습니다. 추위에 벌벌덜면서... 보통 합승봉고를 타면 3원인데 차가 끊어진 것 같았습니다. 밤이라 숙소 찾기도 어설퍼서...

 

 

 

쳉양 입구에 있는 다리와 마을입니다. 1900년에 시작해서 1912년에 완공한 길이 78미터의 다리입니다. 동족 마음에 108개의 다리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멋진 다리라고 합니다. 다리 이름은 Rain Bridge입니다. 유스호스텔이 바로 다리 옆에 있습니다.

 

 

 

다리 뒤쪽에 보이는 집이 유스호스텔입니다. 왼쪽편에 보이는 길이 차들이 다니는 길입니다. 그리고 다리 입구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권 받은 곳입니다. 저는 밤에 갔기 때문에 내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하는 예쁜 아가씨가 표 샀냐고 물어봤지만 모른 척 했습니다. 워낙 고생을 하고 난 터라.... 그리고 핑탄 마을에 20원 기부도 했고...

 

 

 

다리입구에 있는 지역 개략도입니다. 이것만 봤어도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유스호스텔에 그려진 지도를 보고 핑탄-지창-다짜이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하이킹을 나갔는데 핑탄에서 지창가는 길을 잘못들어 산에서 4시간이나 헤맸습니다. 그냥 걸르면 2~3시간 정도면 가능합니다.

 

 

 

유스호스텔입니다. 여름철에 2층 난간에 앉아서 맥주 한 잔하면 아주 좋을 듯... 하지만 겨울엔 정말정말 춥습니다. 더운물 샤워 나오는 장치는 있었는데 더운 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틀 동안 유일한 숙박객이었습니다. 핑안에서 같은 숙소에 있었던 푸젠성의 기자는 산지앙에서 잔다고 마을만 둘러보고 떠났습니다.  주인부부와 잘 생긴 두 아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동생은 아주 영어를 잘했습니다. 인터넷도 가능합니다.

 

 

 

이틀 동안 저녁으로 먹었던 음식입니다. 뭐 먹을 것 없습니까?라고 물으면 답은 한결같이 베이컨이 있습니다. 양이 꽤 많았지만(15원) 다 먹었습니다. 하루에 두 끼먹고 추위 속에서 7시간씩 걸었으니까...

 

 

 

역시 두끼의 아침을 5원짜리 바나나 팬케익을 먹었습니다. 뭐! 먹을 것이 없습니까?라고 물으면 바나나팬케익이 있습니다.  


 

 

 

쳉양 지역은 동족 마을이 사는 곳입니다. 특이한 건물이 다리와 마을 중앙에 있는 타워형 건물입니다. 다리에 꼭 이렇게 모양을 냅니다.

 

 

 

다리 안쪽에도 이렇게 앉을 자리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위쪽엔 기부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과 금액이 적혀있습니다. 여름철에 비올 때 앉아 있으면 참 시원하겠죠? 밤에는 모기만 아니라면 잠 자기도 좋을 듯 합니다.

 

 

 

유스호스텔에서 3분 걸어가면 핑탄으로 가는 표시가 있습니다. 처음엔 내가 갈 모든 길에 이렇게 안내문이 있을 줄 알고 흐뭇해 했습니다. 결과는... 논두렁에 빠지고 바지 찢어지고 먹지도 못하고... 정말 헤맸습니다.

 

 

 

논 한 가운데 있는 저런 작은 다리에도 이렇게 지붕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핑탄 마을 입구입니다. 볏단을 신기하게 세워 놓았습니다.

 

 

 

 

화장실은 논 한 가운데 세워 두었더군요. 오리들이 그 아래 쪽에 많았습니다. 집에 점점 벽돌로 올린 곳이 많아지는 그런 추세였습니다.

 

 

 

핑탄 마을의 드럼타워입니다. 마을의 사랑방이라고나 할까요? 대부분 노인들이 마작을 하지만, 이곳은 옆에 보듯이 새로 다시 짓는지 아줌마들이 밥을 준비하고 있었고 애들은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들은 모두 함께 공사장에 투입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위성안테나로 야오밍이 출전하는 NBA경기를 본답니다.

 

 

 

왼쪽은 국, 오른쪽은 밥입니다. 밥이 아주 찰지더군요. 기부금 20원 내는 바람에 공짜로 밥 한 술 떴습니다.
드럼타워 안입니다.

 

 

 

 

자랑스럽게 제 이름이 적혀있네요. 드럼타워가 새로 지어지고 3~4년쯤 후에 혹시 다시 가게 된다면 제 이름을 발결할 수 있을까요?

 

 

 

공동작업 중인 아저씨들입니다. 완전히 구멍을 파고 끼우기 전에는 이렇게 끈으로 묵어 두나 보네요.

 

 

 

상당히 젊은 분인데 전통적인 방법으로 짐을 운반하고 있네요. 젊은 사람들은 이렇게 대나무를 어깨에 얹어 물건을 늘어뜨려서 하는 운반법을 잘 사용하지 않더군요.

 


산지앙 사진 2(Sanjiang Phot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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