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96년 1월, 96년 여름, 97년 여름 이렇게 런던에 갔습니다. 특히 96년 여름엔 여행 인솔자로 가서 런던에서 출발하여 유럽을 22일 동안 한 바퀴 돌고, 다시 런던으로 건너와 며칠 혼자 머물다가 다른 팀을 런던 공항에서 맞이하여 또 다시 29일 동안 유럽을 돌아다녔습니다.

 물가가 좀 비싸서 그렇지 아주 정감이 가고 정말 다양한 인종이 사는 곳입니다. 일요일에 공원에 한 번 나가보세요. 그러면 얼마나 다양한 인종이 런던에 사는 지 알겁니다.

런던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피터팬이나 메리포핀스가 날아다니던 빅벵입니다.

빨간색 공중전화 박스, 빨간색 이층버스, 검은색 택시... 런던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민영화 사업에 밀려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다시 간다면 살사바를 찾아 다닐겁니다. 다녀온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하면 꽤 많다지요?

 

1. 런던에서는 지하철을 언더그라운드 또는 튜브(tube)라고 부릅니다. 서브웨이는 지하도입니다. 트래블패스(Travelpass)라는 것을 구입하면 지하철, 버스 등을 마음대로 타고 내리고 할 수 있습니다. 주중에 1일권은 출근 시간 이후부터 사용가능합니다. 1주일권은 자정 넘어 다니는 Night Bus 승차도 가능합니다. 만약 토요일 아침에 도착한다면 주말권을 끊으면 경제적입니다.  

 

2. 배낭족 숙소가 몰려 있는 패딩턴역 지하철입니다. 패딩턴 역은 런던에서 북서부로 떠나는 기차들의 출발지입니다. 런던에는 기차역이 여러 군데여서 기차를 탈 경우 잘 찾아다녀야 합니다.  지하철 갈아타기는 아주 쉽습니다. 다만 에스컬레이트에서 한쪽은 걸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꼭 비워두세요.

 

3.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공연하는 극장입니다. 아! 얼마 전에 한국에 왔을 때 못봤습니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런던에서 뮤지컬을 즐깁니다. 할인표를 파는 곳이 많은 데 장기공연하는 인기 뮤지컬들은 표구하기 힘듭니다. 한국에서도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4. 할인표를 광고하는 샌드위치 맨입니다. 피카디리 써커스를 중심으로 할인표를 파는 가게들이 몰려 있습니다. 한국에서 캐츠를 본 적이 있는데, 런던에서 본 사람들이 거의 환상이라고 하던데... 뒤에 버거킹이 보이는데 와퍼세트가 제가 여행할 당시 3.99파운드였습니다. 우리돈으로 8천원 정도입니다(으악!)  

 

5. 런던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 중에 하나가 공원입니다. 여름에 가서 그런지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점심 시간이면 사람들이 샌드위치 바에 가서 도시락을 사서 공원에서 일광욕을 하면서 먹습니다. 시내 곳곳에 공원이 있습니다.

 

6. 구경하다 지치면 공원은 여행객들에게는 낮잠자기 좋은 곳이지요. 다만 스프링쿨러 조심하세요. 물벼락 맞습니다. 런던의 공원의 좋은 점은 개똥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공원에서는 자다가 뒤척이니 사방이...

 

7. 퇴근 시간에 버스를 기다리며 신문을 읽고 있는 직장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외로 가게들이 문을 일찍 닫습니다. 그리고 11시 넘으면 슈퍼에서도 맥주 팔지 않습니다. 시간 제한하는 곳들 많으니 잘 체크해 보세요. 밤새도록 먹고 떠들 수 있는 곳은 특정 디스코텍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네 펍도 마지막 주문시간이 11시입니다.  

 

8. 앞에서 말했듯이 런던의 패스트푸드 가격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주 이용한 곳이 피쉬앤칩스입니다. 싸게는 1파운드(맛은 보장하지 못함)로 피자나 케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곳으론 도시락을 위주로 파는 샌드위치 바도 이용해 볼만 합니다.  

 

9. 우리로 말하자면 종로의 보신각 종 앞이라 할 수 있는 런던의 중심, 피카디리 서커쓰 앞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관광버스 타지 말고요 트래블패스로 일반 버스를 탄 다음 2층의 가장 앞자리에 앉아서 런던을 즐겨보세요. 그리고 어느 정도 외곽으로 나가면 다시 지하철로 시내로 돌아오면 됩니다. 

 

10. 우리의 종로에 해당하는 옥스퍼드 거리입니다. 여름에 가면 세일을 해서 한국 학생들은 그 여름에 버버리 코드를 사서 들고 다니기도 하지요. 2층 버스타고 지나가 보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교통체증이 있어 차가 그렇게 빨리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11. 런던의 택시입니다. 롤스로이드라죠? 안이 아주 넓찍합니다. 하지만 요금은 아주 살인적입니다. 대부분 지역이 24시간 버스가 다니니까 버스를 잘 이용해 보세요.   

 

12. 타워브릿지 앞에 있는 호텔에 묵은 적이 있는데(인솔자이기 때문에), 아주 편리했습니다.  

 

13. 타워브릿지는 낮에 보는 모습과 밤에 보는 모습이 아주 다른 곳입니다. 미션임파스블 1, 미이라 2 등에 아주 잘 나왔지요?   2층은 박물관인데 한 번 들어가 볼만 합니다.

 

14. 타워브릿지 다음에 있는 다리가 워털루 브릿지입니다. 타워브릿지는 개폐식이라 큰 배가 들어오지만 그 상류로는 큰 배들이 갈 수가 없습니다. 타워브릿지와 워털루 브릿지 사이에는 군함이 있습니다. 영화 애수에 워털루 브릿지가 나오던가요? 

 

15. 런던의 상징 빅벵입니다. 왼쪽 건물은 국회의사당이고, 오른쪽에 있는 첨탑이 두 개 있는 건물은 대관식이 행해지는 웨스트민스트 사원입니다. 그리고 수상이 사는 다우닝가 1번지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16. 국회의사당에서 걸어가다 보면 트라팔카 광장이 나옵니다. 넬슨 형님이 외다리로 꼭대기에 써 계시네요. 뒤에 보이는 네오클래식 건물은 내셔널 갤러리, 즉 국립미술관이고 런던에서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시대별로 유럽의 회화 작품들을 아주 멋있게 전시회 두었습니다. 

 

17. 국회의사당에서 트라팔까 광장으로 걷다보면 기마근위병들이 있습니다. 그냥 옆에 서서 애인인 듯 부담없이 사진찍으면 됩니다. 

 

18. 대영박물관의 이집트 전시관입니다. 이집트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유물들이 대단합니다. 역시 공짜입니다. 기부금을 낸다는데 우리는 가난한 나라니까 그냥 구경해도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좀 살게되면 그 때 이자까지 계산해서 내지요 뭐! 그리고 지네 나라 것도 아닌데... 영화 미이라에 왜 대영박물관이 나오는지 가보면 알게됩니다.

 

19. 오전 10시 30분인가에 버킹검 궁 앞에서 왕실 근위대 교대식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매일, 겨울에는 이틀에 한번씩 한다죠? 여름엔 정말 사람 많습니다.

 

20. 근위병 교대식 끝나면 밴드가 길을 행진해서 어디론가 갔다가 나중에 다시 궁으로 돌아오더군요!  사람들이 다 가고 한산해서 사진찍기 좋습니다.

 

21. 찰스와 다이애너가 결혼한 세인트폴 성당 꼭대기에 올라가 런던 시가지를 찍었습니다. 한강에 비하면 테임즈 강은 또랑 수준이죠? 굉장히 넓은 평지에 런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인트폴 성당은 대화재탑과 더불어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찍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22. 리틀베니스입니다. 운하를 따라 2시간 정도 걷는 코스가 있습니다. 이런 운하를 따라 영국 전체를 카누로 여행하는 인간들도 있다죠? 이 운하의 동쪽 끝이 캄뎀타운입니다.  

 

23. 우리의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캄뎀마켓입니다. 원색의 옷들을 많이 팝니다. 그리고 펑크족들이 착용하는 각종 장신구와 신발도... 근처 리틀 베니스 시작하는 운하 쪽에 오픈 바 형식의 펍들이 있는데 아주 분위기가 자유롭습니다. 런던의 자유주의자들을 만나보세요.

 

24. 일요일에 런던에 있으면 그리니치에 가보세요. 벼룩 시장이 열립니다. 천문대에는 별 것은 없습니다. 서경과 동경을 가랑이 사이에 놓고 서봤다는 것 이외에는... 하지만 가는 길이 재미있습니다. 런던탑 부근에서 무인경전철을 타고 템즈 강이 만나는 곳까지 가서 내려 지하로 연결된 작은 지하도를 건넙니다. 템즈강 밑을 걷은 거지요(요즘엔 지하철이 연결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터널을 나오면 범선인 커티샥이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은 천문대와 함께 앞에 있는 해양박물관도 함께 들리세요. 콤보티켓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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