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Rome)

 

 

 

의외로 로마를 한 눈에 들어오게 보여주는 지도가 인터넷에 잘 없네요. 론리플래닛의 지도을 올립니다. 지도에서 빨간색은 꼭 가봐야할 곳, 검은 색은 안가면 안타까운 곳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인구가 270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도시입니다. 지하철이 A, B선 있지만 바디칸 갈 때만 빼고 나머지는 걸어다닐 만 합니다.

이탈리아 관광청(영문)
잠깐 살펴보는 로마市(네이버 백과사전)

 

 

 

카피톨리노 언덕에서 서쪽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늑대가 키운 두 소년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기원전 753년에 로마를 세운 것으로 되어있지요. 포로로마노의 유적과 공사 중인 콜로세움의 외벽이 보이네요.   

 

 

 

카피톨리노 언덕과 콜로세움 사이에 있는 로마의 정치 1번지 포럼입니다. 기원전 46년 케사르(줄리어스 시저)가 확장해서 지었으며 아우구스투스 황제부터 트라잔 황제까지 사용했다고 합니다. 로마는 이상하게 입장료 받는 곳들은 입장 시간이 아주 짧습니다. 여기도 10시에서 2시까지만...  여름에는 아주아주 덥습니다. 언덕 지역이 아니라 푹 꺼진 곳이라...글래이에디터에 보면 포럼이 완전히 컴퓨터로 복원된 모습이 나옵니다. 황제가 개선식 할 때....

 

 

 

로마를 잘 몰라서 처음에는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스페인계단, 트레비 분수 사이 만 오락가락했습니다. 어느날 우연찮게 카피톨리노 언덕에 올랐습니다. 메켈란젤로가 디자인한 캄피도그리오 광장에서는 마침 공산당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는 감동 또 감동... 중세 로마를 보려면 바디칸 미술관으로 고대 로마를 보려면 카피톨리노 박물관으로...

 

 

 

카피톨리노 박물관 안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내공이 강한 것이 아니라 어디 의자에 카메라를 놓고 찍은 것 같습니다. 건물 안이고 밖이고 전시물이고 할 것 없이 모두 감동 그 자체인 곳입니다.

 

 

 

와! 발 크다. 역시 카피톨리노 박물관입니다. 다 붙여 놓으면 그 크기가 어마어마 할 것 같네요. 어릴 때부터 이런 것보고 자라니 이탈리아 사람들의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것이겠지요? 

 

 

 

원래 트라잔 마켓과 포로로마노가 붙어 있었는데 뭇솔리니가 제국의 영광을 재현한다고 Via Del Fori Imperiali라는 길을 확 내 버렸다고 하네요. 뭇솔리는 로마의 유적들을 복원도 많이 했지만 폼내다가 파괴도 많이 한 사람이라거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에 소개한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2층에서 내려다 본 콜로세움입니다. 1996년과 1997년엔 1층은 무료, 2층은 유료였습니다. 2층에 올라가서 한 번 내려다 봤습니다. 정말 조상들이 남긴 유산으로 잘먹고 잘사는구나! 그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진실의 입. 로마의 휴일로 아주 유명하게 된 곳 중 하나이지요. 저 입에 손 넣어 보려고 사람들이 아주 긴 줄을 서 있습니다. 기원 전 4세기에 하수구 두껑으로 사용하려고 만들어 졌답니다. 수녀님들도 참...

 

 

 

뀌니날레 언덕과 대통령 궁입니다. 대통령 궁은 16세기에 바디칸이 위생 상태가 안 좋은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교황 그레고리 8세가 여름철에 거주하기 위해 지었다고 하네요. 1870년 이탈리아가 통일되면서 왕궁으로 바뀌었답니다.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다른 곳에 있던 것을 1786년에 옮겨온 것이고요, 오벨리스크 주변에 있는 말과 마부의 조각은 로마시대의 것이랍니다. 정말 모르면 음! 멋있군 하고 지나가게 되지요. 왼쪽으로 10분만 언덕을 따라 걸어내려 가면 트레비 분수입니다.

 

 

베르니니가 1642~3년 사이에 만든 트리톤 분수입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역시 라보나 광장에 있는 베르니니가 만든 분수에서 남자를 만나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런데 로마 사람들은 이 분수물을 그냥 마십니다.

 

스페인 계단입니다. 제가 이탈리아에서 찍은 사진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푸른하늘과 아름다운 신랑과 신부... 뒤에 있는 성당의 시계는 '로마의 휴일'에서도 틀리게 나왔는데, 영원히 고장이 난 모양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가까운 거리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없다는 것...

 

 

 

신랑과 신부를 처다보는 하객인지 들러리인지... 아무튼 남자든 여자든 꼬마든 할머니든 이탈리아 사람들 멋있습니다.

 

 

 

밤되면 스페인 계단이 이렇게 인산인해를 이루게 됩니다. 여기서 정말 아는 한국 사람들 많이 만나게 되지요! 시계는 확실히 고장이네요. 낮과 같은 시각...

 

 

 

밤에는 정말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계단을 하릴 없이 오갔습니다. 공주님처럼 제비를 만나지 못해 산알젤로 성으로 댄스파티를 가지 못했거든요! 스페인 계단 주변에 사기꾼이 많다면 여기는 금으로 치장한 제비들이 꽤 많이 보이더군요. 그런 제비에게 걸리러 오는 독일 여자 여행객들도 꽤 있다고 하고...

 

 

 

트레비 분수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팡테옹에 이르게 됩니다. 로마돔 형식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인데 118~125년 사이에 지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로마의 모든 신을 모시는 신전이었지만 나중에 교회로 바뀌었습니다. 들러가보면 단순하지만 로마사람들 대단했구나하는 감탄이 저절로... 여기서 다시 서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나보나 광장이 나옵니다. 로마의 대전차 경기장의 원형을 유일하게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인데 의외로 작습니다. '벤허가 사기다'라고 느낄 정도로... 사진이 모두 역광이라 여기서는 못보여줍니다.

 

 

 

역광이라 손을 봤는데도 기술이 부족하여 사진이 후집니다. 뽀뽈로 광장의 쌍둥이 성당입니다. 스페인 광장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아주 멋진 곳입니다. 특히 광장 서쪽에 있는 언덕에 올라가면 바디칸이 보이는데 야경이 멋집니다. 중세때는 카니발을 하면 여기서부터 출발했다고 하지요? 괴테의 '이탈리라 기행'에서 읽은 듯.. 아닌가?

 

 

 

테베레 강을 서쪽으로 건너 바티칸으로 왔습니다. 지하철타고 종점까지 온 다음 조금 걸으면 됩니다. 성베드로 성당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돔에서 찍은 광장입니다. 크기가 엄청납니다. 아래 보이는 예수님과 12 제자상 있는 곳에 우체국이 있습니다. 거기서 편지보내면 바티칸 소인이 찍힘니다. 요즘은 거기에도 넷카페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성베드로 성당은 지하도 볼만합니다. 교황들 무덤이 쫙~~~~~~~~ 저는 무덤보러 들어갔다가 반대편으로 나오니 돔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우연찮게 갔습니다. 바티칸 갈 때는 긴바지를...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입니다. 사진 찍을 당시만 해도 그렇게 유묭한 조각인 줄 몰랐습니다. 물론 누가 조각했는지도... 마리아가 너무 젊어 문제가 좀 됐다고 하지요!

 

 

 

시스티나 성당... 즉 바디칸 미술관 안뜰입니다. 여기는 들어가는데 두 시간 줄서서 기다려서 한 시간 삼십분 동안 밀려서 구경하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곳이지요. 유럽의 박물관 중에 가장 마지막에 들려야 할 곳입니다. 그 규모와 작품들의 크기에 여기부터 보고나면 모든 것들이 시시해 지지요?

 

 

 

교외로 나가 아피가가도에 들려봤습니다. 길을 따라 비석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그리고 근처에 카타콤도 있고... 그런데 버스가 잘 다니지 않아 정말 많이 걸었습니다. 시간되면 한 번쯤 가보세요. 로마시내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많이 오던데 한국인 여행객은 이곳에서 한 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Copyright ⓒ since 199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