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o Domingo de Silos/Lerma, Spain, July 2003

 

 


낮달이 떠있는 가스띠야이 레온의 오후 들판을 달린다. 날씨 좋다.
 

 

 

 

  
 

 


혼자라면 가기 힘든 곳을 오늘은 두 곳이나 간다. 아침엔 올리떼, 오후엔 산또 도밍고 데 실로스...
이런 시골 지역에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과연 올 수 있을까?
 

 

 

 

 

 

 


성당이 주 관심사였지만 시골 풍경도 만만치 않게 좋아, 다들 성당 주변에 가 있는 동안 동네 바깥쪽을 조금 돌아다녔다.
 

 

 

 

 

 

 


엉겅퀴인가?
 

 

 

 

 

 

 


스페인의 밀밭은 정말 대단하다. 로마 사람들 먹여 살리던 밀이다. 토양을 척박하게 만드는 밀 때문에 삼포식을 했고, 결국 거기에 가축을 키우고 사료 작물을 하다보니, 잉여 가축을 잡아 먹게 되었고, 그래서 향신료가 필요하게 되어 결국 해외 식민 개척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꽃을 키우지 못하는 나로서는 꽃 키우는 사람들의 마음의 여유가 부럽다. 그리고 그 정성이...
 

 

 

 

 

 

 

 


드디오 마을도 들어간다. 그런데 여기까지 배낭메고 버스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5시 30분에 부르고스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고(1시간 반 소요), 다시 아침 8시 30분에 버스가 부르고스로 간다고 한다. 그럼 지금 시작이 저녁 7시인데...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리의 태양고도와 스페인의 태양고도는 아주 다르다.
 

 

 

 

 

 

 


우리나라 시골과는 분위기가 사뭇다르다. 왜 그럴까? 반듯반듯함은 결국 권력이 그만큼 제어했다는 것이 아닐까?
 

 

 

 

 

 

 


삼층 반집...
 

 

 

 

 

 

 


골목 뒤쪽엔 좀 오래된 집들이... 그래도 어디나 꽃...
 

 

 

 

 

 

 


아랍인들에 의해 파괴된 서고트 족의 사원이 있던 자리에 1042년 도미니끄 성인이 베네딕트파 수도원을 세웠다고 한다. 현재도 27명의 수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수도원은 그레고리안 성가로 유명하다. 수도사들이 무반주로 단선율 성가를 하루 여섯 차례 부른다. 우리는 아마 저녁 7시 성가를 듣기 위해 갔나보다. 사실 이날은 7시 30분에 시작한 것 같다. 교황 그레고리오 1세(590~604)가 예배의 한 형태로 정했다고 한다. 1994년 이들이 부른 그레고리안 성가가 영국의 팝차트에 오른적이 있다. 홈페이지에 가서 gregoriano를 선택한 후 escuchar gregoriano를 선택하면 30초 짜리 16곡이 준비되어 있다.
http://www.silos.arrakis.es/

 

 

 

 

 

 

 


성당 입구... 멀리 보이는 언덕에 골고다의 길을 재현 해 놓았다는데, 가 보지 못했다.
 

 

 

 

 

 


예수의 행적을 언덕에 다 적어 놓았다고 한다.

 

 

 

 

 

 

 


성당 안이 왜 어두운지에 대해서 설명하시는 교수님. 죽은자의 세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레고리안 성가 듣기...

 

 

 

 

 

 

 


오늘의 숙소인 레르마 빠라도르
http://paradores-spain.com/spain/plerma.html


 

 

 

 

 

 

 


빠라도르인 두깔 궁과 광장. 레르마 경이 1605년에 자신이 살기 위해 지은 궁이다. 뻴리뻬 3세가 통치하던 1598년에서 1618년 사이에 장관으로 근무한 공작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정부의 재정을 유용하여 고향에 새로운 건물을 짓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그 덕에 후손들은 먹고 살고 있지만...

 

 

 

 

 

 

 


호텔 로비... 이 날밤 마침 한국인 여학생의 피아노 독주회가 있었다.

 

 

 

 

 

 

  


해가 질 때면 광장 쪽으로 석양이 아름답다. 시에스따는 이쪽에서 즐겼을 것이다.
 

 

 

 

 

 


동쪽 창으로 바라보면 밀밭이 한 눈에 들어온다. 모두 내 땅...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일출... 내일 아침에 보게 된다.
 

 

 

 

 

 

 


 

 

 

 

 

 

 


포도주 곁들여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광장에 있는 펍에서 또 맥주를... 대단한 체력들이다.
 

 

 

 

 

 

 


아침에 창문을 여는 이런 빛이 하늘을 수 놓고 있었다.
 

 

 

 

 

 


내의 바람으로 나와서 사진을 찍고 계시는 김쌤...
 

 

 

 

 

 

 

 

 

 

 

 

 

 

 

 

 

 

 

 

 



 

 

 

 

 

 

 


36컷 필름 한 통을 다 찍었다. 바빠서 첫 두 장을 제외하고 오토레벨로 했더니만... 감흥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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